-홀 외관 및 기믹 설명 파트 입니다.

박스는 첫번째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사장님이 사은품으로 넣어주신 실리카겔과 콘돔도 있네요. 

왜 왼쪽 다리는 삼색고양이 니삭스를, 오른쪽 다리는 갈냥이 니삭스를 신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흰색 니삭스나 맨다리였으면 더욱 꼴림도가 증가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걸 제외하면 매우 꽈추가 단단해지는 일러스트네요. 합격!

내용물은 심플합니다. 홀과 젤 샘플. 일단 젤 샘플은 사용하는 취미가 없으니 바로 창고로 넣어버리고... 

대망의 홀 정면 샷(두번째 사진) 입니다. 위아래로 사알짝 각져있어서 열심히 사용하는 중에 유심히 보면 위 아래를 구분할 수 있죠.

이 외에는 그냥 동그란 원통 모양입니다.

입구 사이로 내부 기믹이 조금 보이는데 위아래로(사진상으로는 좌우로) 다른 종류의 기믹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홀 아래쪽의 두껍고 기다란 기믹은 고양이의 혀를 모티브로 한 기믹이고, 위쪽의 가시같은 기믹은 고양이의 이빨을 모티브로 한 것 같습니다. 

이빨 기믹은 이전 작 "여자교생이된 딸기우유의 풍미가 느껴지는 여동생의 균열"의 칠성장어 기믹을 진화시킨거라고 하네요.

칠성장어 기믹이 요즘 꽤 보이던데, 한 번도 사용해본 적은 없어서 비교는 어렵겠네요.

-홀의 특성 파트입니다.

먼저, 재질은 스탠다드입니다. 적당히 탱탱하면서 말랑말랑합니다.

홀의 중량은 440g으로 나와있고, 길이는 16cm입니다. 

내부 길이는 G프로젝트 세척봉이 거의 끝까지 들어가는 걸로 봐서 약 15cm정도로 추정됩니다.

때문에 작고 매운 꽈추를 가지고 계신 분에게는 끝까지 즐기기가 다소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다만, 끝으로 간다고 해서 기믹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삽입구는 동그랗게 벌어져있습니다. 

삽입구를 확장하지 않아도 내부 기믹이 잘 보이는만큼 내부 공간도 여유가 있습니다. 

때문에 조임은 없지만 진공을 잡아서 자극을 높일 수는 있습니다.

홀의 위쪽과 아래쪽의 기믹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홀의 방향에 따라 매우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시돌기 기믹은 간질간질하게 쓰다듬어주는 느낌이고, 혓바닥 기믹의 스윽 스윽 쓸어주는 느낌이 듭니다.

이 혓바닥 기믹이 엄청났던 게 스트로크 속도가 올라갈수록 스윽 스윽이 쓱쓱으로 바뀌면서 버섯머리 뒤쪽의 민감한 부분을 사정없이 자극하고, 때문에  본인의 허리가 들리는 진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오고고고곡...!)

그 와중에 위쪽으로는 계속 작은 돌기들이 간지러운 잽을 날려주고 있구요.

느린 속도로 스트로크를 치더라도 소프트 계열의 홀(필자는 혼모노 카즈노코 사용)보다는 자극이 상당히 강하기 때문에 잠시 사정감을 컨트롤하는 용도보다는 적당히 사정감을 올리고 싶을 때 아주 유용했습니다.

다만, 기믹이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하다보니, 좀 단조롭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세척은 쉬운 편입니다. 일자형의 자궁기믹이 없는 홀이라 세척봉과 클리너로 몇 번 왔다갔다 해주면 끝나며, 소재도 스탠다드 계열이기 때문에 흐물텅거려서 한손으로 들고 있다가 손에서 자유롭게 벗어나는 불상사도 없습니다.

건조가 살짝 애매한데, 혓바닥 기믹이 꽤 두꺼운 이중 세로 줄로 구성이 되어있어 건조봉 등을 사용 시, 이 세로줄이 양 옆으로 누우면서 홀의 벽면과 기믹 밀착되기 때문에 해당 부분의 물기를 완벽히 제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이 세로줄 기믹이 와중에 중간중간에 끊겨있어서 사이사이의 물기를 모두 제거하는 게 조금 불편했습니다. 그렇다고 건조 난이도가 어렵다는 건 아니고, "귀찮다"  정도 수준이긴 합니다. 

그래도 내부 공간이 넓고 입구도 적당히 원형으로 벌려져 있어서 통풍만 잘 된다면 잔여 습기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파우더링의 경우, 생긴 게 그냥 원통이다 보니 대충 발라주면 끝납니다.

-개인적인 점수-

자극: ■ ■ ■ □ □ (강스트로크 시 ■ ■ ■ ■ □~■ ■ ■ ■ ■)

세척: ★ ★ ★ ★ ★ 

 
건조: ★ ★ ★ ★ ☆

관리:  ★ ★ ★ ★ ☆ 

만족도: ★ ★ ★ ★ ☆

- 총평 -

무난무난한 중~고자극 스탠다드 홀 같습니다.(아직 홀지끈이 길지 않아서 써본 홀이 7종류인 건 참고하세요)

일반적인 스트로크에서는 적당한 자극이지만 강스트로크에서 오는 버섯머리 뒤쪽의 자극은 엄청났습니다.

관리도 그렇게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칠성장어 기믹 또는 앞뒤로 다른 기믹을 맛보고 싶은 분들은 한 번 사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