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솦 중에서도 네임드홀인 유니콘 00 처음 사용해봤는데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긴 내부길이와 적절히 긁어주는 스파이럴 기믹이 한몫 했다고 생각되네요

이 제품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길이가 길고 삽입구 반대편도 얇지 않기 때문에 관통될 위험이 적고, 약한 자극은 저점도젤과 물을 섞으면 내부기믹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어요. 자극이 적기 때문에 오랫동안 스트로크가 가능해서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고, 그립에 따라서 스파이럴의 자극을 제대로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극솦의 장점인 부드럽지만 주욱 뽑아내는 강렬한 사정감이 훌륭합니다. 마치 롤의 고속 연사포 또는 삭제된 아이템인 스태틱의 단검 마냥 충전시간이 있지만 완충되면 강력한 한 방이 있네요

사용하고나서 씻을 때 손가락 넣으면 진짜 뜨거울 정도로 열이 올라있는 것도 재밌구요

그나마 단점은 극소프트의 특징인 포장비닐에부터 뿌옇게 묻어있는 유분기와 처음 언박싱 했을 때부터 존재하는 겉표면의 자잘한 상처들, 만졌을 때의 끈적함과 매우 흐물흐물한 소재, 약한 자극 정도인데 이정도는 극소프트 살 때 당연히 감안하고 사는 거니까요

길이가 짧은 유니콘 노말과, 00이랑 대동소이 하다는 유니콘 맥스를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이 제품이 더이상 사용이 불가능할 정도로 손상되기 전까지는 당분간은 이걸로도 충분할 것 같네요

유니콘 00 때문에 보관함에 있는 서큐화는 잠시 봉인당할 것 같습니다.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유니콘한테 밀린 듯 합니다

매일매일 1일 2딸 이상일 때는 재미를 못 볼 수 있지만 금딸 2일 이상일 때, 쥬지의 민감도가 올라가고 체력과 올챙이가 충전되어 있다면 이만한 게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