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재팬은 자사의 여러 홀 소재들을 반반 혹은 겉과 속으로 조합한 홀들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 홀은 아마도 라이드재팬이 최초로 시도한 번지터치+소프티터치 조합의 홀입니다.

제 기준에서 반반 홀은 별로 좋은 경험이 아니었지만 이렇게 안팎으로 조합한 홀은 좋은 조합이라고 느껴집니다.

소프트와 스탠 사이의 번지터치로 극소프트인 소프티터치를 감쌌는데 극소프트 재질은 삽입시 기믹이 힘없이 밀려나 잘 느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홀은 그보다 조금 더 단단한 소재로 겉을 감쌌기에 기믹이 단일소재보다 더 잘 느껴집니다.

거기에 더욱 장점이 존재하는데 유분이 많은 소프티터치 소재를 상대적으로 유분기 적은 번지터치가 감싸고 있기에 끈적임이나 유분이 손에 묻는 정도가 덜합니다.

소프티터치를 더 단단한 재질로 감싼 제품은 뱀푸쉬 같은 다른 홀이 있지만 이 홀은 소프트홀 중 좋은 평가를 받고있는 후와유루 콰트로네도와 비슷한 내부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더 추천하고 싶습니다.

400g을 넘는 중량으로 사용시 확실히 감싸주고, 구불구불하게 물려있는 기믹이 내부를 가르면서 나아가는 느낌을 줍니다. 스트로크시 회전을 좀 주면 더 좋았습니다.

진공은 딱히 없고 이중구조라 그런지 뒷판이 좀 더 두꺼워서 라이드재팬 특유의 뒷판 마감형태를 불안해 하시는 분들도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5번 정도 사용했는데 모두 뒤집어서 세척 했지만 이중구조가 분리되는 징조는 없습니다.

소프트~극솦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괜찮은 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