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꺼먼 외관에 탄탄한 소재로 험악해보였던 서큐버스 블랙 하드

개인적으로 버진루프하드의 단순 빨래판 기믹과 정말 상성이 안맞았던 경험이 있어 다소 걱정반 기대반으로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첫 인상은 생각보다 상냥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 삽입시 입구가 매우 좁고 쪼여서 충분히 젤을 묻히지 않으면 삽입이 힘들지만 한번 들어가고 나서는 생각보다 상냥한 돌기들이 소프트한 자극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용해가면서 점점 자연스럽게 공기가 빠지고 진공이 되다보니 홀 전체가 완전히 달라붙어오면서 소프트 했던 자극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소재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탄탄해서 홀 자체의 두께감은 얇은 편이었는데 이 얇은 벽들이 진공에 의해 사방에서 조여오는 느낌이 강해서 쓸수록 점점 자극이 하드해졌습니다

진공이 잡히는 정도에 따라 인상이 크게 바뀌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재에 대해 말이 나온김에 얘기하자면 이 소재의 특성인지 젤을 잘 유지하지는 못한 느낌입니다

젤이 오나홀 벽에 잘 붙어있지 않고 사용하다보면 흘러내려 앞쪽으로 밀려서 쌓여버리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용 자체에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 특성으로 인한건지 매우 튼튼하고 세척 후 건조시 굉장히 물기가 빠르게 말라서 관리 편의성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정리:

자극: 2~5/5 (진공 정도에 따라)

내구도: 5/5

관리편의성: 5/5

진공에 따른 강도 조절이 돼서 하드홀 입문하실때 좋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