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 시리즈를 기능성에 치중해서 사는 사람은 아마 없을겁니다. 박스 표면에 그려져있는 히로인들의 도움이 매우 크죠.

하지만 그 히로인들의 매력이 최우선이신 분들에게 있어 이 홀은 꽤나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두 종류의 대마인 시리즈를 겪은 저에게 있어 이번 구매는 그야말로 모험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슴 큰 포니테일 칼잡이 여닌자가 엉덩이를 잡고 기다린다는데 이걸 참으면 남자가 아니죠. 젤까지 세트로 지릅니다.

포장을 뜯자 유분기가 가득한 따끈따끈하진 않고 차가운 신상 홀이 나옵니다. 냄새는 나지만 허용범위 내인지라 세이프인 걸로 하겠습니다.

미끌거림이 영 거슬려서 파우더를 두들겨 줬더니 잠잠해집니다. 유분내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겠군요.

홀에 젤을 넣고 워머로 데워줍니다. 얼마 안 가서 홀의 Y존이 X 존이 되어버렸습니다. 말 그대로 ㄱ보네요. 반대편도 얼마지 않아 벌어집니다. 입구가 너무 좁으면 미어터지기 마련인 법이죠.

성기보다 가는 워머로도 금방 찢어지는데 워머를 안 쓰고 뭔 짓을 했던지간에 똑같이 됐을거라는 느낌이 가시지를 않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입구의 참담한 상황과는 별개로 속은 내공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겠다는 듯 알찬 느낌을 줍니다. 이틀 연속으로 해피타임을 가졌습니다. 좋았어요 린코씨.

캐릭터 상품으로써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만, 대마인 홀 시리즈 특유의 낮은 내구도로 인해 감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그러나 기분좋은 감촉으로 인해 다시 평가 재조정을 고민하게 만들어준 이 제품에는 별 4개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여차하면 홀 땜질까지 감수할 자신이 있다! 하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제 고생은 아니니까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