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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은밀한 나만의 공간...? 화이트 멀린 비밀 수납장 전격 해체!
작성자 koma**** (ip:)
  • 평점 4점  
  • 작성일 2023-10-07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238





안녕하세요. 리뷰싸는 홀붕이 인사드립니다.

오늘 리뷰할 홀은 음... 홀은 아니긴 한데 어쨌든 오늘 리뷰할 물품은 "멀린 화이트" 되겠습니다.


리뷰에 앞서, 본 리뷰는 쑈당의 체험단으로 선발되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는 글인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비록 무상으로 제공받아 리뷰하는 것이지만, 의도적인 과장이나 숨김 없이 리뷰하였습니다.


"아니 서큐 화이트도 아니고 멀린 화이트는 도당체 뭐임?? 신작임??" 하실 홀붕이가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멀린 화이트"의 정체는 바로바로...!

예, 많은 홀붕이들이 염원하고 꿈꿔왔던 비밀 수납장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Wizard's Safe 사에서 출시한 "멀린 화이트" 비밀 수납장을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서없는 TMI로, 멀린 화이트에서 화이트는 가구 색상을 뜻하는 것 같고, 멀린(Merlin)은 "아서왕 전설에 등장하는 전설의 대 마법사이자 현자"(나무위키 발췌)라고 합니다. 현자타임을 달고 사는 우리 홀붕이들에게 있어서 적절한 네이밍을 가진 가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ㅋㅋ


어쨌든 리뷰로 들어가보겠습니다.



- 수령 후기 -

먼저 수령 후기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멀린 화이트는 아무래도 가구이다 보니, 가구 전문 배송 기사님께서 배송해주시는 듯 했습니다.

송장이 찍히는 건 "동강물류"로 찍히는데, 인터넷에 큰 정보는 없었고, 나오는 송장 번호로도 택배 위치 추적은 되지 않는 듯 했습니다.

때문에 택배가 언제 올지 모른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사님께서 배송 전날에 전화를 주시고, 방문 예정일과 시간을 알려주십니다. 

아마도 몇 시간 내외의 일정 조율은 가능할 듯 싶으나, 저의 경우에는 배송오시는 날에 업무가 많아서 집 앞에 두고 가시도록 요청드렸습니다.

가구 특성 상, 집 앞 비대면 수령을 하게 되면 초기 불량에 대한 보상을 받기가 힘들고, 초기 불량이 나더라도 배송비 등은 소비자가 부담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혹시 비대면으로 수령하실 계획이시라면 이 점 유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무상으로 제공받는 입장이라 빠르게 수령받고 리뷰를 작성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여 비대면 수령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배송에 걸린 시간은 약 15일입니다.

아무래도 가구이다보니 지역에 따라 배송 기간의 편차가 클 수가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9월 21일 새벽에 주문하여서 오늘 10월 6일 점심에 수령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날짜로 계산해보면 15일, 2주가 넘는 시간입니다만, 추석 황금 연휴와 주말을 빼보면 8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이외에 추석 택배 물량이 많은 것을 생각해보면 제가 사는 지역(대전)으로는 일반적으로 일주일 안쪽으로 배송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9월 26일에 쇼핑몰에 올라온 후기글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훨씬 빠르게 배송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배송 예상일을 4일~15일로 넉넉히 잡고 있어서 일반적인 오나홀의 배송 속도를 기대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늘 퇴근을 하고 집에 도착해서 보니 상당히 거대한 박스가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박스 사진은 1번 사진 참고)


지금까지 홀 관련 용품을 사면서 누딩이 박스, 미라클 박스를 보며 너무 크다고 생각했는데, 멀린 화이트의 박스는 훨씬 거대했습니다.

무게도 꽤 나가서 혼자서 옮기다보면 선선한 가을 날씨임에도 약간의 땀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홀붕이들은 허리를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때문에, 웬만하면 기사님이 방문하실 때 같이 옮기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쨌든 박스를 살펴보면 WIZARD's SAFE라는 상호명이 붙어있고, 아래에 작게 홈페이지 주소도 적혀져 있습니다.

일단 궁금해서 해당 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신생 회사인지 뭔가 홈페이지를 만들다가 말았더군요.

회사의 소개와 멀린 화이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 정도가 전부였고, 회원가입 등은 구현되어 있지 않은 듯 했습니다.

홈페이지 이야기를 왜 하냐면 한 가지 우려스러운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홀붕이들은 행여나 홀붕이인 사실이 가족, 지인, 이웃에게 들킬까 택배도 매우 조심스럽게 받고는 합니다. 

오죽하면 안심 택배함까지 가서 택배를 찾아오는 번거로운 일을 자처해서 하겠습니까.

그런 우리 홀붕이에게 이렇게 뭔가 의심스러운 상호명, 홈페이지가 적혀진 박스는 자칫하면 홀생을 망쳐버릴 수 있는 함정카드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때문에, 박스 디자인을 바꾸는 것이 어렵지 않다면 박스를 무지로 바꾸거나, 적어도 상호명, 홈페이지 주소 정도는 빼거나 이를 가릴 수 있는 옵션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리뷰로 돌아와서, 거대한 박스를 뚜따해보면 본품이 나옵니다.


(박스 오픈 사진은 1번 사진 참고)


사진을 보시면 가구 모서리 보호를 위한 박스가 추가로 덮여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배송 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게 모서리이다보니 신경써서 보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럼 이제 이걸 박스에서 꺼내야 하는데...

저는 3대 500따리

조심조심 앞면을 뜯어버리면 안전하게 서랍장을 꺼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바퀴가 달린 서랍장이라 이 상태로 힘 안들이고 옮길 수도 있다는 사실!

이상 힘쓰기 귀찮아서 잔머리 굴리다보니 알게된 TMI 였습니다.


그럼 이제 서랍장을 자세히 뜯어보러 가보죠.


- 서랍장 구성 -

먼저 서랍장을 둘러보겠습니다.


(1번 사진 참고)



앞면은 손잡이만 배송 상의 이유로 거꾸로 장착이 되어있고 일반적인 서랍장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겉으로 보면 세 칸의 서랍이 있는 그냥 서랍장처럼 생겼습니다.

옆면도 이상할 것 없는 그냥 서랍입니다.

이제 뒷면이 멀린 화이트의 아이덴티티인데요, 분명 앞에 서랍장이 있었는데 뒷면에 보면 무슨 본체 넣는 서랍마냥 커다란 문짝과 자물쇠가 달려 있습니다.

요즘도 이런 서랍이 딸린 책상 세트가 나오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급식 먹던 시절에는 친구 집 놀러가면 심심찮게 보이던 본체 넣는 서랍이랑 모습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 대문을 열면 우리가 고대하던 그 비밀의 공간이 열리는 것입니다.


그럼 이제 서랍을 하나씩 열어볼까요.


(1번 사진 참고)


1단과 2단의 크기는 동일하고, 3단의 크기는 매우 작습니다. 3단은 경첩 때문에 수납 공간으로 보기에도 조금 애매합니다.

일단 열어봤을 때의 첫 감상평은 생각보다는 공간이 넓은데 그래도 좀 티가 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티가 난다는 게 무슨 뜻이냐면 서랍을 열어보면 "기둥서랍장 뒤에 공간 있어요!!"가 좀 눈에 보인달까요.

아무래도 사람의 눈과 뇌는 상당히 고성능이라 어쩔수 없이 서랍의 내부 깊이가 서랍장의 전체 깊이보다 짧은 게 눈에 좀 보입니다.

근데 뭐 이건 도라에몽 주머니가 발명되는 게 아니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죠.

또는 착시 현상의 대가가 디자인한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 부분은 뒤에서 물건을 채워보면서 한 번 다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별개로, 3단의 경우에는 엄... 그냥 이걸 열어본 사람은 "얘는 뭔 이런 이상한 가구를 샀대..."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긴 합니다.


그래서 첫인상을 종합해보자면, "서랍을 열어본 사람은 뭔가 이상함을 눈치챌 수 밖에 없는 서랍장" 으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위안을 찾자면 부모자식간의 관계가 아니라면 보통 침대 옆 서랍같은 건 잘 안열어본다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우리의 오나홀 라이프를 표면적으로 숨기는 것이 목적이니까요.


이제 등짝...이 아니라 뒷면의 시크릿 공간을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시크릿 공간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열쇠가 필요합니다.


열쇠는 스페어 키까지 두 개가 제공되고 있으며, 하나는 폴딩이 되는 열쇠입니다. 

검은색 플라스틱의 뒷면에 열쇠가 접혀져서 들어가 있습니다.


이 열쇠로 대문을 열게 되면 이제 우리의 비밀스런 공간이 등장합니다.


(2번 사진 참고)


총 3단으로 되어 있으며, 1층은 깊은 수납 공간, 2층과 3층은 각각 얕은 수납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시크릿 수납공간은 앞쪽의 서랍과는 벽으로 막혀있어 서랍의 뒷면 틈새로 시크릿 공간이 노출되는 일은 없습니다.

2층과 3층 사이의 선반의 경우에는 탈착이 가능합니다.

보통 이런 탈착이 가능한 선반은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게 제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제품도 이를 염두해두고, 선반의 양쪽에 3가지의 높낮이 옵션을 제공하고자 한 흔적이 보입니다.

여기서 왜 굳이 "흔적"이라고 말씀을 드리는지는 2번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2번 사진 참고)


선반을 살짝 들고 옆면을 가까이서 찍은 모습이 보이실겁니다.

아래의 구멍에 선반 발이 달려 있고, 위쪽으로 각각 두 개씩 높낮이 조절을 위한 구멍이 추가로 뚫려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선반 발을 위쪽으로 옮기더라도 자물쇠를 위해 달아둔 걸쇠 구조물에 선반이 걸려서 높낮이 조절이 불가합니다.

상품 설명에서도 탈부착이 가능하다고만 안내했지, 높낮이 조절에 대한 언급은 없어서 하자가 있거나 그런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설계 과정에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걸쇠 위치를 조금만 위쪽으로 옮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외에 개인적으로 좀 불편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문을 여는 방법이었습니다.

손잡이가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자물쇠에 꽂은 열쇠를 손잡이 삼아 열게 되는데, 자물쇠를 완전히 풀어버리면 열쇠가 힘없이 빠져버려서 열쇠를 적당한 각도로 돌린채로 열어야한다는 게 좀 불편했습니다.


근데 이건 상품 페이지를 자세히 보니 문 여는 것과 관련된 기믹이 하나 있었습니다.


(2번 사진 참고)


이게 뭔 소린가 하고 제품을 다시 봤는데, 저기에 뭔가 똑딱거리는 푸쉬바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기대하기를 똑딱이 푸쉬바를 써서 눌러서 열고 눌러서 닫는 그걸 상상했습니다.

그 닫아둔 상태에서 힘줘서 누르면 들어가고, 다시 힘줘서 누르면 튀어나오는 그 느낌 있잖아요.

그래서 열심히 문을 닫고 힘줘서 문을 누르는데 아니 작동을 안하는겁니다...

순간 불량품인 줄 알았습니다. 뭔가 푸쉬바를 박은 위치가 너무 안쪽이라서 안눌리는 그런 하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고 이리저리 보고 푸쉬바를 건들여보다가 쓰는 방법을 알아냈습니다.

들어가있는 푸쉬바를 손으로 눌러서 튀어나오게 만들고, 이 상태로 문을 닫고 자물쇠를 잠구는 것이 사용 방법이더군요.

그렇게 되면 이제 자물쇠를 열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여전히 제가 잘못 쓰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10분간의 고민 끝에 얻어낸 결론은 이렇습니다.


어쨌든, 이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사용 설명서 정도는 넣어줄 수 있지 않나 하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적어도 작은 종이에 프린트해서 테이프로 저 푸쉬바에 대롱대롱 붙여주기라도 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쨌든 뒷면의 시크릿 공간은 이런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볼 건 바퀴입니다.


(2번 사진 참고)


이게 멀린 화이트의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우리 홀붕이들은 멀린 화이트의 앞면과 뒷면을 자주 오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필연적으로 서랍을 180도 회전해야합니다.

만약 바퀴가 달려있지 않다면? 혹여 바닥이라도 긁힐까 노심초사하면서 무거운 서랍을 옮겨야 했을겁니다.

그러나 멀린 화이트는 360도 회전 가능한 바퀴가 달려 있어서 적은 힘으로도 간편하게 서랍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또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이게 서랍이 너무 쉽게 회전이 되면 부모님이라던지, 집에 놀러온 사촌동생이 서랍을 이리 저리 옮겨보다 뒷면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이건 우리의 아름다운 오나홀 라이프에 큰 위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멀린 화이트의 바퀴는 고정을시킬 수 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왼쪽과 오른쪽의 바퀴 구조물 모양이 좀 다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왼쪽처럼 세팅을 하게 되면 바퀴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오른쪽처럼 구조물을 반대로 꺾으면 바퀴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이 됩니다.

(회전은 됩니다만, 바퀴가 구르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누군가 집에 방문할 일이 생긴다면 바퀴를 잠궈서 서랍을 옮기기 힘들게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건 확실히 해당 제품의 사용 목적에 부합하는 훌륭한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 실용성 리뷰(앞면) -

그럼 이제 실제로 해당 제품이 얼마나 유용한지, 물건을 채워보면서 리뷰해보겠습니다.

먼저 앞면의 일상 공간을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3번 사진 참고)


서랍 위에는 대충 휴지 하나 올려주고, 첫 단에는 물티슈와 베개패드를 넣어보았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스프레이는 넘어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두번째 단에는 침구 청소기와 물걸레 청소포를 넣어두었습니다.

침구 청소기가 정말 딱 맞게 들어가더군요.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지막 단에는 공간이 협소해서 뭘 넣을지 고민하다가 무선 청소기에 쓰는 용품들을 넣어두었습니다.

각종 헤드랑 안쓰는 스탠드 구조물, 그리고 충전기 넣으니까 대충 차더라구요.

솔직히 여기에는 뭘 넣으면 좋을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충 보아도 서랍 내부의 깊이가 서랍 전체의 길이보다 눈에 띄게 짧다는 게 보입니다.

결국 이런 고오급 가구를 사더라도 완전 범죄는 어렵다는 것이겠죠... ㅜㅜ

마찬가지로, 세번째 서랍도 누가 열면 바로 의심이 시작될 것 같습니다... ㅎㅎ


어쨌든 앞면 서랍의 공간 자체는 그렇게 협소하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침대 옆 협탁 겸 서랍으로 사용하면 충전기, 티슈 등등의 필요한 물품은 다 넣고도 남는 용량입니다.

다만, 서랍을 유심히 보면 뭔가 짧은 것 같은 이질감과 이상한 느낌이 든다는 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실용성 리뷰(뒷면) -

그럼 이제 가장 중요한 뒷면의 시크릿 공간의 실용성이 어떤지 리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마 많은 홀붕이들이 그래서 이 뒷면에 얼마나 많은 홀과 용품이 들어가는지가 궁금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가진 홀과 용품들을 총동원해봤습니다.

대충 20개가 좀 안되는 홀과, 관리용품, 그리고 토르소/가슴홀 용 옷가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홀 박스, 여분/자주 쓰지 않는 관리용품, 미라클, 푸루룽, 히요리 등이 있습니다.

먼저 박스부터 넣어보겠습니다.


(4번 사진 참고)



사진의 윗줄부터 3층, 2층, 1층입니다.

(이건 TMI입니다만, 개인적으로 G프 홀을 참 좋아하는데 G프가 상자 크기가 모두 동일해서 참 보여주기가 편하더라구요 ㅎㅎ)

먼저 3층을 보게 되면 G프 박스가 3개가 딱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진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딱 들어갑니다.

누가 보면 주문제작 맡긴 줄 알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3개씩 박스를 넣으면 두번째 사진처럼 두 줄까지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오른쪽의 경첩때문에 앞줄은 경첩 부분에 좀 작은 홀 박스로 채워야 합니다.


2층은 3층보다 높이가 낮습니다. 그래서 G프 박스를 세워서 넣을 수가 없습니다.

눕혀서 넣게 되면 보시는 것처럼 깊이가 딱 맞으며, 이 위에 다른 박스를 쌓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사진에서는 G프 박스 위로 서큐화랑 버진쿠파 박스를 쌓은 모습입니다.

다만, 버진쿠파 우측의 혼모노 박스를 보시면 상당히 압력을 받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서 해당 방식으로의 적층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세번째 사진처럼 선반 발 때문에 윗줄에 적층시에 좌우로 약간의 공간 여분을 둬야 합니다.

따라서, G프 박스 6개를 온전히 채울 수는 없습니다 ㅜㅜ


마지막 1층은 역시 깊이가 깊어서 박스가 많이 들어갑니다.

가로로 세워서 세 줄이 들어가고, 추가로 세로로 세워서 한 줄을 더 세울 수 있습니다.

세로로 세우면 G프 박스가 4개까지 한 줄에 들어가며, 두 번째 사진처럼 경첩에 대한 여유 공간도 확보가 됩니다.


G프 박스를 가지고 각 층의 용량을 대충 계산해보면 

1층: 13 G프 박스

2층: 6 G프 박스

3층: 6 G프 박스

가 되겠습니다. (경첩이나 선반 발 간섭을 고려하지 않고 계산한 값입니다.)

실제로는 3층이 위쪽 공간이 조금 남아서 2층보다는 더 넓긴 한데, 물건을 넣을 수 없는 공간은 공간이 아니니까요...!

어쨌든 G프 박스로만 채운다면 거의 25개의 오나홀을 보관할 수 있는 어마무시한 공간입니다.


이쯤되니 또 어떤 게 들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졌습니다.

특히, 궁금증을 자아냈던 상품 설명이 있었는데.. 히요리 박스가 과연 1층에 들어갈 것인가! 가 궁금했습니다.

지금 보니 상품 이미지에 이미 히요리가 들어가는 게 보이네요... (머쓱;;)

사진대로면 일단 돌려서 넣으면 들어가는 것 같군요.

그러면 돌리지 않는다면???


(5번 사진 참고)


너무 잘들어갑니다 ㄷㄷㄷ

이건 히요리 및 G프홀 오우너인 저를 위해 주문제작된 상품이 틀림 없습니다.


그럼 푸루룽 패드를 곁들은 히요리도 들어가나??

음... 사진을 보시면 안들어가네요... 폭은 되는데 깊이가 부족합니다 ㅜㅜ


아쉬운데 여기서 멈출 수는 없겠죠?

이번엔 푸루룽입니다.

와~~~ 캬~~~ 퍄~~~~

너무 잘 들어간 나머지 옷을 벗어버리는 푸루룽쨩을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으십니다 :)


그럼 마지막 타자로 혹시... 미라클도...??

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어림도 없었습니다 ㅜㅜ


어쨌든 히요리 박스가 들어가는 것과, 푸루룽이 들어가는 건 아주 대단한 수용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리를 해보자면 멀린 화이트는 G프 박스 기준 25개가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용량에 1층에는 히요리 박스나 푸루룽 본품이 들어갈 수 있는 상당한 비밀 수납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수납 예시 -

그럼 좀 이상적으로 수납하면 어떻게 될지 예시 몇가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먼저, 보관용품 + 소형홀 + 대형홀 입니다.


(5번 사진 참고)


이미지의 좌하단 사진처럼 정리하면 깔끔하게 홀붕 라이프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5개의 다양한 홀을 보관할 수 있으면서 홀붕이들의 로망인 가슴홀도 맨 밑에 보관이 가능합니다.

관리용품도 넉넉하게 3층에 보관할 수 있으며, 1층의 남는 공간도 관리용품의 보관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는 홀 박스를 전시하는 것도 좋겠네요.


다만, 600ml짜리 대형 젤은 어디에도 세워서 들어가지지 않습니다. 

이걸 보관하시려거든 2~3층 사이의 선반을 탈착하셔야 합니다.


또는 5번 이미지의 하단 중간 사진처럼 홀만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건 별로 추천드리지 않는 게, 높이 활용을 잘 못해서 낭비되는 공간이 많습니다.

홀이 많다면 차라리 1층에 홀을 채우고, 2~3층에는 관리용품을 두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이전 사진에서 보셨던 것처럼 박스를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G프 박스가 25개정도 들어가는 넉넉한 용량이기 때문에 박스를 여유롭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오나홀을 지퍼백에 넣고 박스에 또 넣어서 보관하는 경우도 있는 걸로 알아서, 그런 경우에 이렇게 보관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는 공간에는 관리용품을 적당히 넣어줄 수도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럼 작성자 니는 어케 쓰는데?"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충격 고백을 하자면 저는 현재 멀린 화이트에 홀을 보관하지 않고 있습니다. ㄷㄷㄷㄷ

이유인 즉슨, 홀을 이쁘게 보관하기에는 홀이 너무 많아서... 입니다... 

대신 마지막 사진처럼 관리용품이랑 히요리 박스를 잘 정리해두었습니다.


가장 위쪽에는 건조용품으로 채워두었고, 2층에는 잘 쓰지 않는 용품들, 1층에는 히요리 박스와 여분의 젤, 오일을 넣어두었습니다.

홀은 못채워넣었지만 대신에 이렇게 관리용품을 보관한 덕분에 기존에 홀을 보관하던 공간을 많이 비울 수 있더군요.

수납장 4칸을 먹던 용품을 2칸으로 압축을 할 수 있게 되더군요.


오나홀 상자를 보관하던 박스에도 여유가 생겨서 앞으로 2~3개 정도는 더 보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린 화이트 덕분에 수납장 2.5개 정도의 공간을 확보한 셈이네요.


- 정리 -

마지막으로 장단점을 정리하고 끝내려 합니다.


- 장점 -

1. 표면적으로 티가 나지 않는 비밀 수납함임.

2. 비밀 수납 공간에 대한 자물쇠가 마련되어 있음.

3.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일반 서랍 공간과 비밀 공간을 오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 바퀴를 잠구어 제 3자가 가구를 옮기기 힘들게 할 수 있음. (사고 방지)

4. 비밀 공간의 용량이 상당히 큼. (G프 박스 기준 약 25개가 들어가는 용량)

5. 비밀 공간 1층의 경우, 히요리 박스, 푸루룽 본품이 들어갈 정도의 큰 사이즈를 자랑함.

6. G프 박스 맞춤임


- 단점 -

1. 배송되는 택배에 상호명 및 홈페이지가 적혀져 있음. (홀붕 라이프에 대한 위협) -> 택배 박스에 무지 옵션 추가하면 좋을 것 같음.

2. 비밀 공간의 2-3층 사이 선반의 높이 조절이 불가함 -> 걸쇠의 위치 조정을 통해 해결이 가능한 문제 같음.

3. 비밀 공간 문짝의 오픈 용도로 사용하는 푸쉬바에 대한 설명 부족. -> 설명서나 안내하는 종이가 필요해보임. 

4. 바퀴도 마찬가지로 잠금 / 해제 관련된 안내 부족

5. 일반 서랍 공간을 눈으로 확인할 경우, 위화감이 들 수 있음. (특히 맨 아래 서랍) 따라서 100% 비밀을 보장할 수는 없음.

6. 일부 주요 홀 관련 용품을 정상적으로 수납할 수 없음(e.g. 발정타액 600ml)

7. 홀만 보관하게 될 경우 높이 활용에 있어서 공간 낭비가 심함 -> 단수를 추가할 수 있는 구성품이 있으면 좋을 것 같음.


정리하고 보니 단점이 번호가 더 많네요.

그러나, 비밀 공간이 가지는 메리트를 보고 사는 제품이기 때문에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구매할만한 수납장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단점으로 지적한 것 중에 절반 정도는 업체 측의 약간의 노력으로 해결 가능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마지막으로, 

이 제품을 계기로 더욱더 보완된 제품을 출시해서 홀붕이들의 좌충우돌 보물찾기 대작전을 훌륭히 서포트해줄 날이 오기를 기대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별점은 살짝 아쉬운 부분들, 보완했으면 좋겠는 부분들이 있어 하나 뺐습니다!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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