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기의 품격 블랙 라벨 후기

1. 감촉

일단 감촉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홀 중에서 아마 탑3 안에 들어갈 정도로 부드럽습니다.

정확히는 자극기 그만큼 낮다고해야하나. 저자극 계열로 느긋하게 하는걸 좋아하는 저로써는 정말

더할나위없지 좋았지만, 이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으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거기다 후술할 내용이지만 홀 자체의 재질도 부드러워서 이런 감촉이 더 극대화 되는듯 싶습니다.

또 누군가가 이 홀이 실재와 비슷한 감각이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람마다 감촉이 다 다르고 취향도 다르고 느끼는 점도 다르다 보니 단정하기에는 좀 그렇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리 오나홀 기술이 발전해도 사람이 움직이는 것을 구현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거기다 남성의 물건 까지 모두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절반은 맞냐고 했냐하면, 적어도 네가 느낀 그 감각은 실제와 어느 정도까지는 비슷하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한 6~70% 정도) 사람들이 오나홀을 가지곳 ㅣㄹ전에 들어가면 생각보다 약한 자극에 

실망하거나 지루가 될 수도 있다고했는데 그 말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여튼 이런 약한 자극ㄱ이 그나마 실전과 비슷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실전같은 감각을 정말, 정말로

조금이라도 받아보고 싶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고 '아 이런 느낌이겠거니~'하고 참고하실수는 있으실 겁니다.

(물론 제 말이 100% 맞다는 것은 아니니 이 역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2. 재질

일단 실리콘이기는 한데 굉장히 말랑말랑합니다. 손으로 잡는데 물풍선을 잡은 것 마냥 흐물거립니다.

처음에 잡는데 순간적으로 흘러내린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손에서 흐물거리는게 인상깊었습니다.

재질은 소프트재질이다보니 유분기가 좀 있는 편입니다. 막 흘러내리거나 절여져 있는 것은 아닌데

뭔가 계속 묻어나오긴 합니다. 세척을 진행하면 조금 나아집니다.

또 말랑거리는거 뿐만 아니라 부드럽기도 한데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내구도 면에서.

내부는 제가 조심스럽게 다루다보니 망가질 걱정은 별로 없는데, 외부의 경우는 벌써 보풀? 같은 것이 

나옵니다. 그래도 내부는 헐렁해진다거나 그런건 없고 외부만 살짝 닳는 정도에서 그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또 살짝 냄새가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 역시 세척을 진행하면 괜찮아집니다.

3. 외형 

외형은 좀 특이하게 생기긴 했습니다. 전에 유선 청소기 고무 호스를 보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잘 휘어집니다. 그리고 굉장히 두툽하므로 두손을 써야 할 수도 잇습니다. 

많이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손으로 사용하면 조금 부담되는 정도입니다. 이외에는 딱히 흠잡을 곳은 

없었습니다.

4. 세척, 세척 이후

세척은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기믹이 엄청 복잡하거나 그런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척 이후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세척 이후 홀을 어딘가 기대게 해서 납은 물기를 

아래로 나오게 한 후 예식장갑으로 남은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시켜서 보관하는데,  

이 제품은 너무 흐물거려서 어디에 기대더라도 세우지를 못해한동안 이런저런 고미하다가 그냥 

처음부터 예식장갑으로 물기를 제거하기로 하였습니다. .

그래도 마음에 들었던 홀이다보니 이정도는 감수하기로 생각했습니다.

5. 기타

한동안 현생이 바쁘고 휴가가다보니 홀 구매에 소홀했는데 오랜만에 홀이 사고 싶어져서 구매한 홀이었고,

또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홀입니다. 생각보다 괜춘한 완성도와 구현도도 인상깊었던 홀입니다.

저자극 계열중에서 리얼함을 조금이라도 맛보고 싶으신 분은 이 제품을 추천합니다.